FA 채프먼, 워싱턴으로 이적?… 영입에 관심 나타내

입력 2016-11-28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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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8)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27일(한국시각) 워싱턴이 뒷문 보강을 위해 채프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워싱턴의 마무리는 마크 멜란슨. 현재는 FA 자격을 얻은 상황. 워싱턴은 멜란슨과의 계약 대신 채프먼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과 멜란슨은 성격이 다른 마무리 투수. 채프먼이 최고 100마일이 넘는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른다면, 멜란슨은 뛰어난 변화구 등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지난 정규시즌 성적 뿐 아니라 FA 계약을 체결한 뒤 향후 수년간의 성적에서 채프먼 스타일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채프먼은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총 59경기에 나서 58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5 등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이적 후에는 1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포스트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카고 컵스는 결국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채프먼은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워싱턴은 그를 영입해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

한편,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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