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아처. ⓒGettyimages/이매진스

크리스 아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가 트레이드의 문을 활짝 열었다. 투타의 핵심인 크리스 아처(28)와 에반 롱고리아(31)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트레이드 정책과 관련해 탬파베이 맷 실버맨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주요 내용은 트레이드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것.

또한 팀 내 주축 선수인 아처와 롱고리아 역시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팀의 체질개선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아처는 이미 이번 오프시즌 시작과 동시에 트레이드설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롱고리아 역시 최근 LA 다저스가 영입 시도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단 사장의 발표가 나왔기 때문에 두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처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로 지난 시즌 19패로 최다패를 당했다. 하지만 200이닝을 넘게 소화했고, 3점 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또한 아처는 최고 수준의 변화구를 장착한 투수. 지난 시즌에도 23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탈삼진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

에반 롱고리아. ⓒGettyimages/이매진스

에반 롱고리아. ⓒGettyimages/이매진스

아처와 함께 거론된 롱고리아는 탬파베이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메이저리그 9년차로 지난 시즌에 타율 0.273와 36홈런 OPS 0.840 등을 기록했다.

한편, 아처는 2021년까지 계약 돼 있고, 2017시즌 연봉은 419만 달러. 또한 롱고리아는 2023년까지 계약 돼 있으며, 2017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