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포그바에게 “부담감도 즐겨라” 조언

입력 2017-01-17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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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폴 포그바에게 조언을 건넸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즐라탄이 포그바에게 "부담감도 즐겨라"라고 조언을 건넸다고 밝혔다.

앞서 포그바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상대방의 강한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제대로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었다.

특히 전반전에는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에 핸들링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실제 이후 포그바는 성급한 플레이를 거듭하며 상대방에서 볼을 빼앗기거나, 상대선수에게 의도적으로 손을 써 넘어트리는 등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부담감도 즐기고 있다. 포그바에게 좋은 답이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포그바도 부담감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부담감이 없으면 톱레벨에 발을 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정상에서 플레이를 하는 건 24시간 부담감이 뒤따른다. 평소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한다면 부담감도 더 커진다. 그러니 부담감을 적절히 (동기부여 수단으로)이용하는 방법을 깨닿는 게 좋을 거다. 우리는 정상에서 플레이 하고 있고 포그바도 물론 그렇다. 부담감은 앞으로도 항상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과 21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공식 경기 16게임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11승 7무 3패 승점 40점으로 여전히 6위에 머물러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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