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이매진스

이와쿠마 히사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이와쿠마 히사시(36,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이와쿠마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이와쿠마는 6회까지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3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했다. 탈삼진(2개)보다 볼넷(3개)이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실점은 모두 피홈런이었다. 이와쿠마는 3회 브라이언 맥캔, 6회 마윈 곤잘레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제구 난조와 연속 안타에 이은 실점이 없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앞서 이와쿠마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매우 좋지 않았다. 6경기에서 17 2/3이닝 동안 14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무려 7.13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와쿠마는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자신의 페이스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와쿠마는 지난해 33경기에서 199이닝을 던지며 16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이번 시즌에도 200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