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5개.

류현진은 1회 1사 후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DJ 르마이유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단타를 허용한 뒤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류현진은 1회 실점 후 2회부터 4회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회 선두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자신의 실책도 이어졌지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3회와 4회에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문제는 5회였다. 류현진은 5회 급격히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 더스틴 가노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카일 프리랜드와 찰리 블랙몬을 피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류현진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르마이유를 병실타로 잡아냈지만, 곤잘레스에게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류현진은 후속 로스 스트리플링이 2사 1,3루 위기에서 놀란 아레나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