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트레이드 불가 선수 5인 언급… 스탠튼 제외

입력 2017-07-14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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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인 마이애미 말린스가 트레이드 불가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14일(한국시각) ‘언터쳐블’이라는 표현과 함께 마이애미의 트레이드 불가 선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애미 내부에서 트레이드를 하지 않으려는 선수는 우선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26), 마르셀 오수나(27)다.

이어 포수 J.T. 리얼무토(26)를 비롯해 내야수 저스틴 보어(29)와 마운드를 이끄는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 명단에 스탠튼의 이름은 없었다. 이 명단을 근거로 사실상 마이애미가 스탠튼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고도 볼 수 있다.

우선 옐리치는 전반기 84경기에서 타율 0.280과 OPS 0.765를 기록했다. 또한 오는 2021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어 이번 시즌 마이애미 공격을 이끌고 있는 오수나는 전반기 87경기에서 타율 0.316와 23홈런 70타점, OPS 0.940 등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70타점은 내셔널리그 1위.

또한 뛰어난 타격을 하고 있는 리얼무토는 전반기 75경기에서 타율 0.303와 8홈런, OPS 0.818을 기록했고, 보어 역시 20홈런 OPS 0.923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댄 스트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스트레일리는 전반기 18경기에서 103 1/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31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들은 모두 최소 2019시즌까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보유가 가능한 선수. 이미 천문학적인 몸값을 받고 있는 스탠튼과는 입장이 다르다.

따라서 이들의 트레이드 가치는 매우 높다. 이번 트레이드 불가 명단은 타 구단에게 값비싼 대가를 요구하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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