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 도중 목 부상으로 강판 돼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맥스 슈어저(33, 워싱턴 내셔널스)가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슈어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슈어저는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5회 투수 오스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1점 홈런을 내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슈어저는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부상에 대한 우려는 씻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2일 마이애미전에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 공격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갑자기 강판돼 부상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워싱턴은 슈어저가 단순히 목 경련 증세를 보여, 예방 차원에서 강판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슈어저 역시 잠을 잘못 자 목에 경련 증세가 일어난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워싱턴은 7회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슈어저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등판, 153 1/3이닝 투구,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23이다. 탈삼진은 210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