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놀라운 타격과 선구안으로 5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득점 3볼넷을 기록하며, 총 5번 출루했다. 추신수의 타격에 힘입은 텍사스는 5-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투수 보크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2회와 3회 몬테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5회에는 조쉬 스모커를 맞아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7회 삼진을 당했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체이슨 브래드포드를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성적은 큰 폭으로 향상됐다. 추신수는 총 103경기에서 타율 0.256와 14홈런 51타점 65득점 97안타, 출루율 0.369 OPS 0.771 등을 기록했다.

텍사스 타선에서 추신수가 활약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레즈는 시즌 6승(10패)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