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슨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윌슨 콘트레라스(25)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콘트레라스가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콘트레라스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뒤 8회 3루 땅볼을 때린 뒤 1루로 뛰던 중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콘트레라스가 뚜렷한 햄스트링 부상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는 우선 오는 11일 콘트레라스의 부상 부위에 대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콘트레라스는 포수로 최근 시카고 컵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성적 역시 좋다.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74와 21홈런, 출루율 0.342 OPS 0.86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콘트레라스는 지난 한 주간 타율 0.455와 5홈런, OPS 1.660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물론 시카고 컵스에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알렉스 아빌라가 있다. 하지만 콘트레라스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