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vs DET 벤치 클리어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YY vs DET 벤치 클리어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 위협구와 보복구, 벤치 클리어링 등으로 감독과 코치 포함 총 8명이 퇴장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발생한 것은 6회 카브레라의 타석. 카브레라와 뉴욕 양키스의 포수 오스틴 로마인이 설전을 펼쳤고, 이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이후 양 팀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며,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벤치 클리어링으로 카브레라, 로마인, 토미 칸레가 퇴장 당했다.

이는 5회 뉴욕 양키스의 개리 산체스가 몸에 맞는 공을 얻으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에서는 이를 고의로 판단한 듯 하다.

이에 6회 디트로이트 공격에서 칸레가 카브레라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카브레라는 이를 피했고, 칸레가 퇴장 당했다. 또한 항의하던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도 퇴장 당했다.

이후 카브레라가 타석에 다시 들어서는 상황에서 로마인과 설전을 펼쳤고, 결국 대형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카브레라와 로마인 퇴장.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뉴욕 양키스의 델린 베탄시스는 7회 제임스 맥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베탄시스와 뉴욕 양키스의 롭 톰슨 코치가 퇴장 당했다.

베탄시스의 투구는 맥캔의 헬멧을 강타했다. 아찔한 상황. 베탄시스는 고의가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이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디트로이트의 알렉스 윌슨은 8회 뉴욕 양키스의 토드 프레이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윌슨과 디트로이트의 감독 브래드 아스무스가 퇴장 당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양 팀의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며,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선수 5명과 감독 2명, 코치 1명. 이날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의 경기에서는 위협구와 보복구가 난무한 가운데 무려 8명이 퇴장 당했다.

경기는 타선이 폭발한 디트로이트가 10-6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