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도중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머리에 맞은 로비 레이(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한 달 여 만에 가진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레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로비는 5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을 2개 내줬지만,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9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하락했다.

로비는 5이닝 동안 100개에 가까운 많은 공을 던졌으나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점을 감안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타선은 승리에 필요한 3점을 얻었고, 불펜 역시 레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이는 레이의 개인 통산 첫 시즌 10승 달성.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레이는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도중 라인 드라이브 타구에 머리를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레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뇌진탕 7일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애리조나는 8일 레이를 다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특히 레이는 전반기 17경기에서 106이닝을 던지며 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하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