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클루버, 사이영상에 한 발 더… 세일과 ERA 0.42 차

입력 2017-09-17 01: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기 절정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코리 클루버(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클루버는 시즌 26경기에서 184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4 등을 기록 중이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평균자책점 1위.

현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클루버와 크리스 세일(28)이 하고 있다. 클루버가 후반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일이 16일(한국시각) 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

세일은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5 2/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비록 패전을 면했지만,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세일은 시즌 30경기에서 201 1/3이닝을 던지며, 16승 7패와 평균자책점 2.86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8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이날 세일의 부진으로 두 선수의 평균자책점 격차는 0.42까지 벌어졌다. 두 선수의 후반기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클루버는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해 투구 이닝과 탈삼진에서 세일에 뒤지고 있다. 하지만 다승은 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평균자책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클루버는 지난 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5번의 완투와 3번의 완봉승이 있다. 반면 세일은 한 차례 완투경기가 있을 뿐이다.

클루버는 지난 2014년에도 뒷심을 자랑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후반기 대역전극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