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승 결승타’ CLE 브루스 살린 린도어의 ‘9회 동점타’

입력 2017-09-15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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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전 찬스를 놓친 뒤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지옥과 천국을 오간 제이 브루스(30)의 뒤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24)가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2로 승리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2연승으로 1935년 시카고 컵스의 21연승을 넘어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무려 82년 만에 나온 신기록이다.

연장 10회 결승 2루타를 때린 브루스는 이미 8회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브루스는 1-2로 뒤진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다.

하지만 브루스는 동점 희생 플라이도 때리지 못했다.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며 찬스를 무산시킨 것. 상황은 2사 만루로 변했고, 클리블랜드는 결국 8회 득점에 실패한다.

이후 클리블랜드의 패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2사 1루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 적시타는 8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브루스를 살렸을 뿐 아니라 연장 10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제이 브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스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섰고,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22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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