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이 kt에 6-4로 승리하며 KIA와 공동 1위를 기록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두산이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고, 2016년엔 통합챔피언까지 차지한 힘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1위 KIA와 무려 13게임차(5위)였지만, 후반기 승률 0.714(40승2무16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흥미로운 점은 추격을 당한 KIA보다 추격에 성공한 두산이 더 여유롭다는 점이다. 오히려 “1위는 하늘의 뜻”이라며 마음을 비운 채 잔여경기를 치르고 있어 더 무섭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이 kt에 6-4로 승리하며 KIA와 공동 1위를 기록한 뒤 선수들이 김태형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순위싸움에도 여유로운 두산
올 시즌 이례적으로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막바지지만 1위부터 5위까지 어느 한 팀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1승, 1패에 따라 팀의 운명이 바뀌다보니 해당 팀들은 경기를 치르는 매일이 살얼음판이다. 부담감도 크다.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kt의 한 선수는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 우리와 붙으면 긴장한 게 눈에 보인다”며 “물론 후반기 우리 팀 전력이 안정된 것도 있지만 상대팀이 하위팀에 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경직돼서 더 실력발휘를 못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두산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반드시 이겨야했던 22일 광주 KIA전과 24일 잠실 kt전에서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훈련 내내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긴장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오히려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는 듯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3루에서 두산 오재일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박건우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욕심낸다고 1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두산이 중요할 때마다 ‘여유’를 찾는 이유가 있다. 선두 KIA를 따라잡는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오히려 스스로 무너진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알기 때문이다. 두산 한용덕 수석코치는 “1위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선을 긋고는 “우리는 2위를 해도 된다. 우리는 우리 할 것만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주장 김재환도 “어차피 야구는 흐름 아닌가. 우리 팀은 시즌 초반 정말 안 좋았다가 후반기 좋아졌을 뿐이다. 반대로 KIA는 시즌 초반부터 굉장히 좋았다가 지금 조금 안 좋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특별히 강한 게 아니라 흐름이 그렇게 됐을 뿐이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가올 ‘내일’보다 주어진 ‘오늘’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두산만의 방법이다. 김재환은 “22일 광주 KIA전이 중요했는데 선수단 미팅에서 ‘순위싸움은 신경 쓰지 말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자’고 말했다”며 “순위를 생각하면 사람이다 보니 긴장하기 마련이다. 다음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는 게 우리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말했다. 민병헌 역시 선두탈환에 대해 “욕심낸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손사래를 치고는 “오히려 2위라고 생각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게 더 맞을 수도 있다”고 차분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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