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러프와 연봉 150만 달러 재계약

[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오후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Darin Ruf)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시즌 종료 후 바로 러프와 협상을 시작했다. 연봉 15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작년 연봉 11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인상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러프는 이번 시즌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162안타 31홈런 OPS 0.965를 기록했다. 특히 124타점으로 2017 KBO 정규시즌 타점상을 수상했다.

계약 후 러프는 “내년에도 삼성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 가족도 대구에서 다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응원을 기억한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내년 전지훈련에 빨리 합류해 팀원들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계약에 힘써주신 구단 스카우트 팀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러프는 내년 전지훈련에서 팀과 재회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