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모건, 금지약물 복용 선수 ‘H.O.F. 입회’ 반대 선언

입력 2017-11-22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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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모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2루수로 평가 받으며, 지난 1970년대 중반 신시내티 레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조모건이 금지약물 복용 선수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반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명예의 전당 부의장인 모건이 경기력 향상 약물(PED) 사용 선수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건은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권을 가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기자들에게 PED 사용 선수들에게 투표하지 말아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모건은 금지약물 검사에서 적발됐거나 자진 신고한 선수,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포함된 선수에 대해 투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모건이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은 메이저리그에서 22년간 26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와 268홈런 1133타점 1650득점 2517안타, 출루율 0.392 OPS 0.819 등을 기록했다.

특히 신시내티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1975년과 1976년에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후 모건은 지난 1990년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81.8%의 득표율을 얻어 입회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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