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최다빈 시즌 베스트… 한국, 팀 이벤트 9위 ‘프리 진출 실패’

입력 2018-02-11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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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최다빈(18)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개인 최고점을 세웠다. 한국은 팀 이벤트 프리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다빈은 선전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합쳐 65.73점을 받았다.

이로써 최다빈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 62.66점을 넘어섰다. 그만큼 뛰어난 연기였다는 것.

총 10명 중 6번째로 나선 최다빈은 쇼트 프로그램곡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을 우아하게 연기했다. 계속해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과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완벽히 해냈다.

또한 최다빈은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다빈은 출전 선수 10명 중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다빈은 지난 2017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 최고점 62.66점에서 3.07점을 끌어올리며 오는 개인전에 대한 희망도 봤다.

팀 이벤트는 국가대항전으로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4종목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 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한국은 남자 싱글 차준환 6위(5점), 여자 싱글 최다빈 6위(5점), 페어 김규은-감강찬 10위(1점),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9위(2점)를 기록했다.

총 13점을 획득한 한국은 9위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피겨 전 종목 출전에 단체전까지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한편, 캐나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OAR(러시아)이 팀 이벤트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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