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경기 촉진룰 도입… 승부치기-마운드 방문 제한

입력 2018-03-15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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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새 촉진룰이 마이너리그에서 시행된다. 국제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승부치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촉진룰을 공개했다. 승부치기 도입과 마운드 방문 횟수 제한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마이너리그는 연장 돌입 시 승부치기에 들어간다. 무사 2루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선두타자로 나서는 앞선 순번의 타자가 2루에 들어간다. 대주자 투입도 가능하다. 이는 사실상 연장전을 없앤 것이나 다름없다.

마운드 방문 횟수는 각 리그에 따라 달라진다. 트리플 A는 6회, 더블 A는 8회, 상위 싱글 A는 10회 가능하다. 하위 싱글A와 루키 리그에서는 제한이 없다.

또한 감독이나 코치가 올라오는 것은 물론 투수가 마운드를 떠나 다른 선수와 상의하는 것도 마운드 방문 횟수로 기록된다.

투구 시간도 제한된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15초 이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야 한다. 주자가 있을 경우 20초로 변경된다.

야구계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긴 경기 시간이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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