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부상으로 조기 강판… ARI 감독 “예방 차원 교체”

입력 2018-03-15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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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부활에 성공한 잭 그레인키(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조기 강판됐다. 이는 예방 차원의 교체인 것으로 보인다.

그레인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1이닝 동안 공 19개를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2 2/3이닝, 평균자책점 3.38.

그레인키가 이미 시범경기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단 1이닝만을 소화한 것은 부상 때문이다. 사타구니 부위의 통증.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 그레인키는 당초 5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러운 통증 때문에 조기 강판됐다.

경기 후 그레인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사타구니 부위에 당김 증세를 느꼈다"며 "등판 도중 증세가 좀 더 심해져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시점에선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부상이 길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토리 로불로 감독 역시 예방 차원의 교체라고 언급했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 지난해 32경기에서 203 1/3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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