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그랜달과의 계약 공식 발표… 1+1년-최대 32M

입력 2019-01-15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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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마니 그랜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재수’를 택한 야스마니 그랜달(31)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계약이 공식 확정됐다. 단 1년 계약이 아닌 1+1년 계약인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그랜달과 1년-18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신체검사를 통과한 공식 계약 체결이다.

이후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밀워키와 그랜달의 계약이 1+1년 계약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2020시즌에 구단 옵션이 걸려있는 것.

이에 따르면, 2019시즌에 1600만 달러를 받으며, 2020시즌에는 16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225만 달러. 즉 보장 금액은 1825만 달러다.

이어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면 10만 달러, MVP 투표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할 경우 각각 7만 5000, 5만 달러의 보너스가 나온다.

계속해 재기상-실버슬러거-행크 아론 어워드,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각각 5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올스타에 선정돼도 5만 달러가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그랜달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할 경우에는 각각 2만 5000 달러, 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당초 그랜달은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총액 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그랜달은 FA 시장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자 퀄리파잉 오퍼 금액보다 조금 더 높은 연봉을 받고 단기 계약하는 것을 택했다.

이제 그랜달은 타자에게 유리한 밀러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며 FA 재수를 통해 대형 계약 체결을 노린다. 다음 FA 시장에서는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이 없다.

그랜달은 지난 2018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41와 24홈런 68타점 65득점 106안타, 출루율 0.349 OPS 0.815 등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0.240에 불과할 만큼 타격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타율 대비 출루율이 좋다. 또한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또한 밀워키의 밀러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 홈런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밀워키의 밀러 파크는 다저 스타디움에 비해 타자에 유리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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