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영구TV’ 캡처

유튜브 채널 ‘영구TV’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개그맨 심형래가 이혼 후 16년간 혼자 살아온 강남 자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개그계 레전드 심형래의 집을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심형래는 “유튜브 때문에 진짜 처음으로 집을 연다”며 “예전에 현대아파트나 타워팰리스에 살 때도 집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가 사는 모습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혼자 사는 걸 보여줘 봐야 뭐하냐. 창피하다”며 “그래도 우리 채널을 위해서 처음으로 오픈한다”고 털어놨다.

최근 전립선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심형래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작진을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섰다. 그는 “지금 사실 환자라 많이 움직이면 안 된다”면서도 “고생하는 제작진에게 밥은 해주고 싶었다”며 카레를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영구TV’ 캡처

유튜브 채널 ‘영구TV’ 캡처

제작진이 집 구경에 나서자 심형래는 어수선한 방을 보고 “저런 건 내보내지 마라. 지저분한 걸 왜 보여주냐”며 당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각종 신선식품이 가득했고, 능숙하게 요리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진짜 살림꾼”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심형래는 “살림꾼이 아니라 혼자 살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라며 “혼자 산 지 거의 16년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심형래는 1992년 1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딸을 뒀으나 이혼했다. 이후 오랜 시간 방송과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으며 조용히 지내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