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전에서는 개선된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한 상태이기에 이 경기는 F조 1, 2위 결정전이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일본은 투르크메니스탄에 3-2로 신승을 거둔 뒤 2차전에서도 오만에 1-0으로 겨우 이겼다. 심지어 판정논란까지 겹치며 일본 팬들에게 경기력에 대한 질타를 받고 있는 상태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오만에 2-1로 승리한 뒤 투르크메니스탄을 4-0으로 대파하며 골 득실 차로 일본에 앞선 F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F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누가 출전하든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아시안컵에 오기 전에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간의 몸 컨디션이 달라 UAE에 오기 전 일본에서 캠프를 열었다. 선수들 간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두 경기를 치렀고 전략적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질은 더 좋아져야 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몇 가지를 배웠고 개선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전에 그것들을 정리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