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혼영 200m 결선 진출’ 김서영, 컨디션 관리+마인드 컨트롤

입력 2019-07-2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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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서영이 21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사진제공|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메이저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한 것은 ‘부실한 기초종목’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육상과 수영에서 유난히 힘을 쓰지 못한 대한민국 스포츠다. 튼실한 성적을 꾸준히 낸 일본, 중국이 부럽기만 했다. 다행히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꾸준한 에이스 탄생이 반갑다. 혜성처럼 등장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박태환(31)의 뒤를 따른 김서영(25, 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의 폭발적인 성장에 한국수영도 고무됐다.

지난해만 해도 김서영은 박태환, 안세현(24·SK텔레콤)에 뒤진 3인자에 가까웠으나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즈음해 빠르게 치고 올라섰다. 박태환(31)이 일찌감치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안세현마저 컨디션 난조에 빠진 상황에서 유일한 메달후보로 꼽혔다. ‘개최국 노 메달’을 걱정하면서도 한줄기 희망을 본 배경에 김서영이 있었다.

김서영은 21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0초21을 기록, 16명 가운데 7위로 결선에 올랐다. 10위(2분11초45)로 통과한 예선 성적보다 좋은 기록이지만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에서 올린 2분09초97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서영의 최고성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올린 2분08초34. 김서영은 접영~배영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취약 종목인 평영에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컨디션 관리가 핵심이다.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으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도 극복해야 한다. 김서영은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후회 없는 도전을 하고 싶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종목 결선은 22일 오후 진행되며, 김서영은 대회 폐막일(28일)에도 개인혼영 400m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근아(경기체고)~최지원~정유인(이상 경북도청)~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이 출격한 여자 계영 400m에서는 3분42초58을 기록해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나온 기록(3분43초73)을 3년 만에 다시 썼다. 그러나 한국은 8개국이 오르는 결선 진출엔 실패했다.

광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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