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유 래시포드 “PSG 전 승리, 솔샤르 감독 전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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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원정 승리의 공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돌렸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H조 1차전 PSG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1분 앙소니 마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10분 마샬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이 나오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래시포드는 “오늘 스포트라이트는 감독님이 받아야 한다. 전술이 우리 자신을 보여주고 전진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수비를 잘 했다. 대단한 승리다. 우리가 발전했기에 가능했다. 좋은 경기력이었고 준비한 플레이였다. 늘 팀을 믿는다. 감독님이 오늘 우리에게 원한 플레이가 있었고 그게 환상적이었다”며 솔샤르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긴장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때로 깊이 수비하기도 했다. 네이마르, 음바페, 디 마리아는 대단한 선수들이다. 늘 공을 앞으로 가져간다. 내려서서 블록을 만들고 거칠게 수비했다. 풀백의 수비가 대단했다. 그렇게 1대1로 수비하면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상대의 화려한 공격진을 잘 막아낸 것을 기뻐했다.

래시포드는 “느낌이 좋다. 이러한 강도와 정신을 리그 경기로 이어가야 한다. 경기가 다르면 요구되는 전술도 다르다. 하지만 같은 강도와 정신을 갖고 압박해야 하고 수비를 깊이 하는 법을 이해해야 한다. 강도가 열쇠다. 90분 간 유지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