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신사동 KBL센터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사진제공 | KBL
서울 삼성이 20년 만에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삼성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번 추첨식은 2019~2020시즌 순위에 따라 추첨 볼을 배분(7~10위 각 16개, 5·6위 각 24개, 3·4위 각 10개, 1·2위 각 2개)한 뒤 추첨기계를 통해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나온 볼에 삼성이 새겨져 있었다.
삼성이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은 2000년 이후 20년만이다. 당시 삼성은 1순위 지명권으로 이규섭을 지명한 바 있다. 이규섭은 프로 첫 시즌인 2000~2001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2차례의 우승에 기여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2013년 은퇴한 뒤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2순위는 부산 KT, 3순위는 울산 현대모비스, 4순위는 인천 전자랜드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안양 KGC(5순위), 창원 LG(6순위), 고양 오리온(7순위), 전주 KCC(8순위), 원주 DB(9순위), 서울 SK(10순위)의 순으로 지명권을 얻었다.
총 48명의 선수가 참가할 올해 KBL 신인드래프트는 23일 오후 2시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순위 추첨을 마친 각 구단은 일주일간 각기 순번에 맞게 신인 선발을 준비한다. 또 드래프트 순위는 20일까지 구단간 합의에 따라 양도·양수가 가능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차민석(제물포고), 이우석(고려대), 박지원, 한승희(이상 연세대), 박진철(중앙대)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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