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관록’ 골든스테이트, 커리 앞세워 유타 격파

입력 2021-03-15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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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픈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챔피언의 관록은 무시할 수 없었다.

‘과거의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131-119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지난 12일 LA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는 104-130으로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현재 서부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타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생일을 맞은 스테픈 커리가 펄펄 날았다. 커리는 3점슛 6개 포함, 32점·5리바운드·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타의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앤드류 위긴스가 28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1점·12리바운드·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커리의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루디 고베어(24점·28리바운드)를 앞세운 유타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40-51로 크게 밀렸지만, 31개의 3점슛 중 16개를 성공(성공률 51.6%)시키는 등 고감도 3점슛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커리는 경기 후 “뛰어난 팀(유타)을 상대로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아 48분간 유지해 승리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인 것 같다. 우리는 늘 자신 있다. 경기에서 그걸 증명해야한다. 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올 시즌 우리의 도전 과제다”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팰리컨스는 50점을 합작한 자이언 윌리엄슨(27점·5어시스트), 브랜든 잉그램(23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강호 LA 클리퍼스를 135-115로 대파 했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23점을 올렸지만, 폴 조지가 8개의 3점슛 중 1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15점에 그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34점을 올린 신인 앤서니 에드워즈를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4-11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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