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경덕 교수 SNS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날에 맞춘 이번 캠페인은 9월 5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전개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지난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물품 및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물품으로 제외하지 않아 큰 논란이 됐다”면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려 하기에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사용했고,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5개 국어 문구에는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 평화’와도 배치되는 행위다. 전 세계 네티즌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막아내자’는 내용이 담겼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