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이적 첫 등판 LG 함덕주, 3이닝 4K 무실점 쾌투

입력 2021-03-29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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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함덕주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LG 선발투수 함덕주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LG 트윈스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 좌완투수 함덕주(28)가 호투를 펼치며 기대를 키웠다.

함덕주는 29일 시범경기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4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 49개 중 스트라이크가 36개였고,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졌다.

1회 최지훈~추신수~최정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한 함덕주는 2회 제이미 로맥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한유섬도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박성한에게 우전안타,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추신수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예정됐던 투구수를 모두 채운 함덕주는 4회부터 최동환에게 배턴을 넘겼다.

LG는 25일 잠실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을 마친 뒤 내야수 양석환과 좌완투수 남호를 두산에 내주고 함덕주와 채지선을 받아들이는 2대2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함덕주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통산 311경기에 등판해 30승19패55세이브32홀드, 평균자책점(ERA) 3.75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LG 이적 전까지 두산에서 시범경기 2게임에 등판해 2안타 무4사구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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