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5⅔이닝 2실점

입력 2021-03-3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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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3)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스트라스버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더 볼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다. 탈삼진과 볼넷은 각 3개씩 기록했다.

1회초와 2회초를 볼넷 하나만 허용하며 잘 막은 스트라스버그는 3회초 2사 후 호세 알튜베에 안타,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4회초에는 볼넷 2개로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채스 맥코믹을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스트라스버그는 5회초 1사 2루에서 브랜틀리에 다시 적시 2루타를 내주며 2점 째를 내줬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토드 피터슨과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15일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자진 강판, 이후 1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등 시즌 준비가 다소 매끄럽지 못했다. 올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13⅔이닝 동안 6실점 했고 삼진은 12개를 잡았다.

시범경기를 마친 워싱턴은 4월 2일 뉴욕 메츠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맥스 슈어저(37·워싱턴 내셔널스)와 제이콥 디그롬(33·뉴욕 메츠)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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