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년 연속 개막전 피홈런… 아쉬운 ‘노 디시전’

입력 2021-04-02 0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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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토론토)이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개막전 피홈런에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타일러 챗우드와 교체되며 강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회말 내준 피홈런 한 개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시속 147㎞ 직구를 던졌으나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산체스의 스윙에 걸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고 말았다.

류현진은 2019,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라는 영예를 누렸지만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유일한 실점이 아담 존스에게 허용한 솔로포였다.

토론토 이적 후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는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4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강판됐는데 5회초 2사 후 볼넷에 이어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이 개막전 ‘노 디시전’의 아쉬움을 털고 다음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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