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승장] ‘위닝시리즈’ 키움 홍원기 감독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입력 2021-05-13 22: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이 두산에 14-13으로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난타전 끝에 14-13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키움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16승18패.

이날 키움은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선발 이승호가 2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달랐다. 9회를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내며 5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의 폭발력으로 마운드의 부진을 상쇄했다. 전병우와 이지영이 나란히 3안타 5타점을 몰아쳤고, 송우현(3안타 1타점)과 이정후(2안타 3득점)도 멀티히트에 동참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힘든 승부였는데,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한마음으로 뭉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전병우와 이지영이 공격을 이끌어줬고, 마운드에선 양현이 3회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막은 덕에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조상우는 팀의 마무리투수답게 듬직한 모습으로 뒷문을 잘 지켜줬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14일부터 16일까지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4일 경기에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고, 한화는 김민우를 내보낼 예정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