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진욱, 종아리 이상무…퓨처스 3이닝 1실점 ‘최고 145㎞’

입력 2021-05-2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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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진욱.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이 세 번째 퓨처스(2군)리그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김진욱은 18일 경남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6개. 최고구속은 145㎞까지 찍혔다.
부상이 크지 않다는 걸 증명한 등판이었다. 김진욱은 닷새만의 등판에서 예정된 투구수를 채웠다. 18일 익산 KT 위즈 퓨처스전에 등판한 김진욱은 1이닝 2안타 2실점으로 물러났다. 당시 투구수는 26개에 불과했는데, 2회 타구에 좌측 종아리를 강타당했고 보호 차원에서 조기강판된 바 있다.


김진욱은 이날 1회초 2사 후 이태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뒤이어 김동엽에게 중견수 뒤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창용을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2회초에는 선두 이학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권정웅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폭투로 1사 2루, 김태수와 박승규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선두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희생번트로 또 한번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이태훈을 삼진, 김동엽을 뜬공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부터는 역시 퓨처스 선발자원인 최영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육성팀 관계자는 “2군 선발투수 두 명에게 3이닝을 맡길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3이닝 1실점이라는 결과보다 투구내용 자체에 만족감을 표했다. 롯데 육성팀 관계자는 “구위가 좋았다. 특히 최근 연습 중인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슬라이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투구는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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