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리포트] ‘퓨처스경기 등판’ SSG 르위키-김상수, 본격 복귀 시동

입력 2021-05-2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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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아티 르위키(왼쪽), 김상수. 스포츠동아DB

부상에서 회복 중인 SSG 랜더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29)와 마무리투수 김상수(33)가 나란히 퓨처스(2군) 경기에 등판하며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르위키는 23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4안타(1홈런) 무4사구 8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9㎞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구사하며 점검을 마쳤다. 18일 고양과 연습경기에서 3이닝, 32구를 소화한 데 이어 순조롭게 투구수를 늘렸다. SSG 구단 관계자는 “직구 구속이 양호하고, 좋은 볼끝을 보여줬다”며 “슬라이더가 빠르고 크게 휘면서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많이 유도했다. 커브도 제구와 움직임 모두 좋았다. 홈런 하나를 허용하긴 했지만,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양호한 구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SSG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던 르위키는 1군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ERA) 4.05를 기록했다.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옆구리 부상으로 1.1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된 뒤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다.


김상수도 23일 고양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허용 없이 2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9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2㎞까지 나왔다. 구단 관계자는 “초반에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엮어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26일 강화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상수는 웨이트트레이닝 도중 치아를 다쳐 7일 1군에서 말소됐다. 부상 이전까지 팀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12경기 2승무패 6세이브, ERA 4.50을 기록했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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