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과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양팀간의 시리즈 4연전 중 3번째 경기에서 맞닥뜨렸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선발 투수로 나섰고 최지만은 팀의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둘은 탬파베이의 2회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대결을 펼쳤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류현진의 3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루에서 맞닥뜨린 두 번째 대결에서는 최지만이 웃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류현진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은 양팀이 2-2로 맞선 6회초 2사 1-2루에서 다시 한번 대결했다. 이날 경기 마지막 대결이 될 수 있었던 만큼 앞선 승부와는 달리 볼카운트가 좀 더 길게 이어졌고 결국 6구 째에 류현진이 최지만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류현진과 최지만의 세 차례 맞대결 결과는 2루수 땅볼, 2루타, 삼진. 그 누구도 환히 웃을 수 없었던 팽팽한 승부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