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최원준. 스포츠동아DB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선발투수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선발투수의 가치를 매길 때 선발승과 평균자책점(ERA) 등의 전통적 지표뿐 아니라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이닝소화능력 등의 세부지표를 중시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선발등판 시 팀 성적도 선발투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불펜의 불안과 적은 득점지원 탓에 선발승을 챙기지 못한 선발투수들도 팀이 승리하면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물론 선발투수가 초반 대량실점하고 무너진 뒤 불펜의 활약과 타선의 폭발로 팀이 이기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이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그만큼 승리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27)은 올 시즌 이 부문에서 군계일학이다. 8경기에서 QS 3차례를 포함해 4승무패, ERA 3.07을 기록했는데, 팀은 7승1패(승률 0.875)의 호성적을 거뒀다. 말 그대로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다. 사이드암 투수의 희소성에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타자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승부할 수 있는 변화구 구사능력을 앞세워 타 구단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기본 성적만 뛰어난 게 아니다.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투수들 중 초반(1~3회) 피출루율이 3번째로 낮은 0.253에 불과한 것과 44이닝 동안 11개의 볼넷만 내주는 공격적 투구로 야수들의 리듬을 살려줬다. 더불어 이 기간 최원준이 선취점을 내준 경기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 유일했다. 팀이 패한 4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최원준은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원준은 24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초반 실점을 막을 수 있도록 신경 쓰며 투구를 한다”며 “롯데전을 제외하면 선취점을 한 번도 뺏기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타자 형들이 잘 쳐주고 우리 팀이 선취점을 내면 그만큼 편안하게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등판했을 때 팀이 승리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1)-데이비드 뷰캐넌(32) 원투펀치의 팀 기여도도 최원준만큼 돋보인다. 원태인은 개인 승패(6승2패·ERA 2.13)가 등판 시 팀 성적이다. 9경기에서 5승1패, ERA 2.10을 기록 중인 뷰캐넌이 등판한 날 삼성은 6승3패의 성적을 거뒀다. 2명의 투수가 선발등판했을 때 12승5패의 성적을 거뒀으니 원투펀치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셈이다.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31)는 불운한 케이스다. 9경기에서 7차례 QS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승(4패·ERA 3.54)에 그쳤고, 등판 시 팀 성적은 2승7패(승률 0.222)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최하위다. 계투진이 2차례 승리를 날렸고, 타자들의 득점지원(3.05)도 4번째로 적은 등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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