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커쇼, 첫 불펜 투구 실시… 9월 중순 복귀 전망

입력 2021-08-25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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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클레이튼 커쇼(33, LA 다저스)가 공을 잡았다. 오는 9월 복귀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커쇼가 25일(이하 한국시각) 25개의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커쇼는 패스트볼만 던졌다. 이번 주말 쯤에 다시 한 번 불펜 투구를 실시할 예정. 이 때는 패스트볼 뿐 아니라 변화구도 던질 예정이다.

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불펜 투구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주말의 불펜 투구 이후에는 복귀 시점에 대한 언급이 있을 전망이다.

커쇼는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 9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현실적으로는 9월 중순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나 커쇼는 서두를 이유가 없다. LA 다저스는 커쇼 없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힘을 갖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도 와일드카드를 따낼 수 있다.

또 커쇼가 복귀를 서두른다 하더라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 복귀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커쇼는 부상 전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며, 9승 7패와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7개.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전성기에서 내려온 후에도 부상이 없을 경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다.

커쇼가 복귀한 뒤 선발진에 자리 잡을 경우, 커쇼-슈어저 라인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들은 2013년에 각 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두 선수는 2015년부터는 같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놓고 다퉜다. 2015년에는 커쇼가, 2016년과 2017년에는 슈어저가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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