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당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75) 감독이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는 것과 함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각) 히딩크 감독이 퀴라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은퇴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감독직을 그만두려고 한다.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1946년생으로 올해 75세. 감독직에서 물러나기에 충분한 나이다. 이제 감독직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나이다.
여러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을 맡은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을 5-0으로 대파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아 4강 신화를 일궜다. 이에 한국에서는 국민적인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