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준PO(3전2승제) 2차전에서 3-9로 패해 1승1패를 마크했다. 1일 와일드카드전 이후 3일을 쉰 선발투수 곽빈이 4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막아냈지만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6회까지 1점을 뺏어내는 데 그쳤다. 두산과 LG는 7일 잠실에서 최종 3차전을 펼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4회 점수를 주면서 경기가 넘어갔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3차전에서는 상황을 보겠지만 오늘 출전하지 않은 필승조를 바로 투입하면서 승부를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총평은.
“상대 선발 공략에 실패했다. 곽빈이 잘 던졌다. 하지만 4회 안 줘도 될 점수를 주면서 다소 흔들렸다. 그러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곽빈의 교체 시점을 어떻게 잡았나.
“곽빈은 공도 좋고, 밸런스도 좋았다. 어려서 그런지 하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 계획한 투구수보다 빨리 교체했다. 추격조들이 안 좋은 상황들이 많이 나왔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니 힘들었다.”

4회 유강남의 홈 태그 상황을 아쉬워하는 듯 보였다.
“포수 박세혁의 태그가 다리로 들어가야 하는데 몸으로 갔다. (박)세혁이도 급해서 사람을 보고 들어갔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3차전 선발과 마운드 운영 계획은.
“김민규가 어느 정도 던져줄지 모르겠다. 상황보고 바로 필승조 간다. 승부를 봐야 한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