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KT, 허훈 20득점 앞세워 LG전 승리

입력 2021-11-14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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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스포츠동아DB

허훈. 스포츠동아DB

돌아온 ‘에이스’의 힘을 앞세운 수원 KT가 창원 LG를 꺾었다.

KT는 14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LG와 홈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20득점·5리바운드·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89-80으로 승리했다. KT는 단독 2위(9승5패)로 올라섰다.

KT가 그토록 오래 기다렸던 에이스 허훈이 드디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다. 허훈은 비시즌 도중 입은 발목 부상 때문에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날 LG전을 앞두고 극적으로 엔트리에 복귀했다.

1쿼터를 18-17로 끝낸 KT는 2쿼터 들어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허훈은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LG 수비를 흔들었다. KT는 한때 16점이나 앞서며 여유롭게 전반전을 리드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LG의 반격을 허용했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정희재의 내·외곽 공격이 동시에 터지면서 KT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KT는 김동욱의 3쿼터 마지막 3점슛을 통해 힘겹게 상대의 추격 흐름을 차단할 수 있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또다시 허훈이었다. 허훈은 4쿼터 들어 도망가는 3점슛과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세를 이끌었다. 캐디 라렌의 득점을 돕는 결정적 어시스트까지 올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외곽포로 결정타를 날렸다. 4쿼터에도 터진 김동욱에 이어 양홍석까지 외곽포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잠실에선 전주 KCC가 라건아의 21득점·13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71-64로 따돌렸다. KCC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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