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E-로드, 퀄리파잉 오퍼 거절…진정한 FA 시장으로

입력 2021-11-15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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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첫 번째 퀄리파잉 오퍼 거절이 나왔다. 자유계약(FA)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왼손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8)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보스턴이 제안한 1년-184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것은 다년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것. 연평균 금액이 184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계약 기간과 총액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제 로드리게스는 보스턴 포함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모두 계약할 수 있다. 현재는 보스턴과의 다년 계약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보스턴 외에 로드리게스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즌 32경기(31선발)에서 157 2/3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와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는 지난 2019년. 당시 로드리게스는 34경기에서 203 1/3이닝을 던지며, 19승 6패와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바 있다.

정상급 선발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선발진에서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최대 200이닝 가까이 던져줄 수 있다.

또 로드리게스는 클래식 스탯에 비해 세부 지표가 좋은 투수. 여기에 펜웨이 파크를 벗어나면 성적이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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