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변함없는 니콜슨, 가스공사 반등 희망요소

입력 2022-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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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니콜슨. 스포츠동아DB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주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33·206㎝)이 허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뒤 치른 10경기에서 2승8패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공동 4위였던 순위도 전반기 종료 시점인 12일을 기준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강력한 압박수비와 조직력이 강점이지만, 확실한 득점 옵션이 사라지니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천만다행으로 니콜슨이 20일 원주 DB와 홈경기부터 복귀했고, 이날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니콜슨이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이전과 다름없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이 희망요소다. 득점 부문 1위(24.6점)의 위력은 그대로다. 복귀 후 2경기에서 평균 24.5점을 기록했고, 특히 55.6%(11시도 6성공)의 3점슛 성공률로 쾌조의 슛 컨디션을 자랑했다. 실전감각 저하에 따른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니콜슨의 성공적 복귀로 가스공사의 공격 옵션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득점력을 갖춘 가드 김낙현과 두경민에서 파생되는 공격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력적인데,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이 가능한 니콜슨까지 합류함에 따라 상대 수비는 그만큼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아울러 클리프 알렉산더의 부상에 따른 일시대체선수 DJ 화이트도 준수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니콜슨은 화이트의 득점에 벤치에서 격한 동작으로 환호를 보내는 등 새 식구의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니콜슨. 스포츠동아DB


여전히 8위(14승20패)로 처져 있지만, 아직 20경기가 더 남아있다. 니콜슨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반등의 희망은 충분하다. 실제로 니콜슨은 부상으로 3분46초 만에 코트를 떠난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삼성전(5점)을 제외한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꾸준했다. 부상 이탈 직전 5경기에선 평균 30.4점을 몰아쳤다. 워낙 페이스가 좋았을 때 부상을 당한 아쉬움이 크지만, 이를 만회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니콜슨의 변함없는 득점력은 가스공사로선 엄청난 희망요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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