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월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7일 레바논 시돈에 위치한 시립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바논을 1-0으로 격파했다. 손흥민-황희찬이 없는 가운데서도 거둔 값진 승리.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5승 2무 승점 17점을 기록했다. 1위 이란과는 2점 차. 또 3위 아랍에미리트(UAE)와는 8점 차이다.
당초 한국은 2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UAE가 28일 시리아를 꺾으며 이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이제 남은 최종예선은 3경기. 한국이 2월 1일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시리아전 이후 3월 24일 이란, 3월 29일 UAE와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더라도 이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는 월드컵 조추첨에서 3포트를 받기 위해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놓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