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썰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윤성빈(28·강원도청)이 있었다. 남자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는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포함된 2021~2022시즌의 성적은 기대치와 거리가 멀었다. 월드컵 1차 대회를 6위로 출발해 2차 대회에서 13위로 밀려났고, 3차 대회에선 26위까지 처졌다. 4차(9위), 5차(13위), 6차 대회(17위)에서도 부진했고, 올림픽 개막 직전의 7차 대회에선 6위, 8차 대회에선 10위에 머물렀다. 스스로도 “냉정히 말해 지금 성적으로는 올림픽 메달은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윤성빈을 향한 기대는 남아있다. 올 시즌의 부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환경에 제약을 받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이 열리는 옌칭슬라이딩센터의 트랙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성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성빈도 공식주행훈련을 통해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 첫날(7일) 1차시기 21위(1분02초98), 2차시기 12위(1분02초08)를 기록했고, 8일 3차시기 12위(1분01초47), 4차시기 22위(1분02초62)의 성적을 남겼다. 4년 전 금메달리스트의 성적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트랙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한 과정이다. 옌원강(중국)이 1차시기 스타트에서 14위(4초94)에 그치고도 최종 4위(1분00초78)에 오른 데서 드러나듯,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코스에 익숙해지면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세계적 강자 마틴 두쿠르스(라트비아)의 공식주행훈련 순위도 2차시기의 6위가 최고였다.
본격적 레이스는 10일 오전 옌칭슬라이딩센터에서 시작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1·2차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11일 오후 9시20분부터 시작하는 3·4차 레이스를 통해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1~4차시기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므로 그 어떤 레이스도 허투루 할 수 없다.

정승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성빈을 바라보며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온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껏 기대를 부풀린 그는 공식주행훈련에선 1차시기 7위(1분01초02), 2차시기 13위(1분02초10), 3차시기 11위(1분01초40), 4차시기 12위(1분01초26)를 기록했다.
강점인 스타트에서 호조를 보여 기대가 크다. 공식주행훈련 3차시기에선 공동 3위(4초79), 4차시기에선 1위(4초76)의 스타트 기록을 써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표팀 일정에 차질이 생긴 탓에 오히려 발동이 늦게 걸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다크호스다.
대한민국 썰매의 쌍두마차는 또 한번 평창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까.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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