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초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두 번째 초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레나도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68와 5홈런 14타점 10득점 14안타, 출루율 0.442 OPS 1.337 등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최전성기 이상의 타격 성적. 특히 쿠어스 필드에서 내려온 뒤로는 이러한 활약이 처음인 것이나 다름없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의 계약은 오는 2027시즌까지. 하지만 아레나도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 권한을 갖고 있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타격의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냈기에 옵트아웃 실행을 할 수 없었다. 보장된 계약보다 나은 조건을 받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
하지만 만약 아레나도가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유지해 최전성기와 같은 타격 성적을 낼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5년-1억 4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는 연평균 288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까지 아레나도 최전성기는 2018년. 당시 아레나도는 156경기에서 타율 0.297와 38홈런 110타점, 출루율 0.374 OPS 0.935 등을 기록했다.
만약 아레나도가 쿠어스 필드에서 내려왔음에도 2018년을 능가한다면, 5년-1억 44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다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