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NC 강인권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3일 우천 취소된 수원 KT 위즈전을 앞둔 NC 다이노스의 선발라인업 카드에는 포수 양의지, 외야수 박건우,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 등 주축선수들의 이름이 죄다 빠져있었다.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1루수)-노진혁(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정진기(좌익수)-박대온(포수)-김주원(유격수)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베스트9와는 꽤 거리가 있는 구성이었다.

마티니가 발가락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한 가운데 양의지는 담 증세, 박건우는 옆구리 통증으로 정상적 출장이 어려웠다.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인 양의지와 해결사 본능을 자랑해온 박건우, 마티니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10경기 타율 0.391로 맹활약한 이명기마저 허리 통증으로 정상 가동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양)의지도 수비는 괜찮지만, 타격할 때 불편함이 있다”며 “무리하다가 아예 경기를 못 뛸 수도 있으니 최대한 뒤에 쓰려고 한다. 일단 쉬고 나서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건우도 타격할 때 내복사근을 다쳤던 게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천취소는 NC에 더없이 반가운 일이었다. 낮 12시45분 박종훈 경기감독관이 취소 결정을 내림에 따라 4일까지 이틀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부상자들이 회복할 시간을 번 것이다.

NC는 5일부터 8일까지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LG 트윈스~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만난다. 예비일이 없었던 이날 KT전은 추후 편성으로 넘아갔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