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뉴욕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삼진을 당한 김하성이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전날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완승에 기여한 그는 2차전에선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출루에 실패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삼진-내야땅볼-내야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168홀드를 기록한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했지만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에 김하성의 이번시즌 가을야구 타율은 0.286으로 떨어졌다.
1차전을 크게 이긴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선 3-7로 패하며 최종 3차전에서 디비전시리즈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샌디에이고와 메츠는 오는 10일 오전 5시7분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메츠는 크리스 배싯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직행한 내셔널리그 승률 1위(111승51패·0.685) LA 다저스와 격돌한다.
최지만은 팀이 2연패로 탈락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 골랐다. 15회 연장 끝에 템파베이가 0-1로 지면서 2연패로 탈락, 최지만도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와일드카드 1,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 볼넷 2개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