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치치파스 2-0 완파 → ATP 파이널스 첫 승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35)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와 2022 니토 ATP 파이널스 남자 단식 레드그룹 조별리그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조코비치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치치파스에게 2-0(6-4 7-6)으로 승리했다. 통산 6번째 ATP 파이널스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딘 것.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에서 총 5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에 우승했다.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년 만의 우승이자, 커리어 6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와 동률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ATP 파이널스는 올 시즌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8명이 출전해 왕좌를 가리는 대회다. 4명씩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또 준결승에서는 각 조 1위와 2위가 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이긴 선수는 결승에 올라 최종 우승을 다툰다.

한편, 앞서 열린 같은 그룹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레프(25)가 다닐 메드베데프(26)를 접전 끝에 2-1(6-7 6-3 7-6)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