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계약’ 前 애틀란타 단장, 5년 만에 영구제명 사면

입력 2023-01-10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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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포렐라(사진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존 코포렐라(사진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면 계약을 체결해 징계를 받았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전 단장이 5년 만에 사면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이면 계약으로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던 존 코포렐라(45) 단장이 사면됐다고 전했다.

코포렐라는 지난 2015년 애틀란타 단장에 오른 뒤 2017년까지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면서 수차례 이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구단별 계약금 총액 상한선을 피하기 위한 것. 여기에는 지난 2017년 경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배지환(24)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배지환은 애틀란타와 3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추가 몸값을 받기로 한 내용이 알려졌다.

결국 코포렐라 단장은 영구제명 조치됐고, 배지환을 비롯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13명의 계약은 무효 처리됐다.

이에 배지환은 미아 신세가 됐으나, 이듬해 3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포렐라가 지난 5년간 이면 계약에 대해 사과하면서 여러 가지 행동들을 취했다"라며 사면 배경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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