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펠릭스 에르난데스 퍼펙트게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왕이라 불렸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7)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시애틀은 12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애틀 구단의 45년 역사상 11번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05년에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2019년까지 15년 동안 시애틀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419경기(418경기)에서 2729 2/3이닝을 던지며, 169승 136패와 평균자책점 3.42르르 기록했다. 탈삼진은 2524개.
개인 통산 6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2009년과 2014년에는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롱런하지 못했다. 2014년 이후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결국 33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를 끝으로 은퇴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응원하는 시애틀 매리너스 관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시애틀 구단 명예의 전당에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켄 그리피 주니어, 스즈키 이치로 등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