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야구의 신’ 인가?→40-40 클럽 후보 선정

입력 2023-01-31 14: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MVP 2위와 사이영상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오타니 쇼헤이(29)가 40홈런-40도루 클럽에까지 도전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역사상 단 4번 밖에 나오지 않은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여기에 오타니가 포함된 것. 비록 주요 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언급된 것 자체가 오타니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2021시즌에 46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4홈런. 이에 한 시즌 40홈런을 때릴 파워를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발 역시 빠르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21시즌의 26개이나 한 시즌 40도루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스피드를 지녔다.

문제는 오타니의 체력. 무리해 40도루에 도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오타니는 선발투수로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의 40홈런-40도루 달성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타자만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과 같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 자체가 놀랍다.

이 명단의 첫머리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올랐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019년에 41홈런-37도루로 40홈런-40도루 문턱까지 갔다.

이어 지난해 양대 리그 신인왕에 오른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언급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각각 28홈런-25도루, 19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2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미래의 MVP로 꼽히는 바비 위트 주니어와 단 60경기에서 14홈런-12도루를 기록한 재즈 치좀 주니어가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 2년 전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세드릭 멀린스, 42홈런-21도루를 기록한 바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지난해 30홈런-25도루의 카일 터커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평가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